두산 니퍼트, 한화전 6이닝 10K 2실점..3승 요건 충족

대전=김지현 기자  |  2016.04.14 20:47
더스틴 니퍼트.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3승을 향해 한 발 다가섰다.

니퍼트는 14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5구를 던져 4피안타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니퍼트는 16-2로 앞서고 있던 7회말 이현호와 교체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총족시켰다.

1회말 이용규를 뜬공으로 처리한 뒤 이성열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종환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3타자만을 상대하고 이닝을 끝냈다. 2회말, 3회말도 삼자범퇴로 막으며 위력투를 뿌렸다.

4회말이 아쉬웠다. 1사 후 이성열과 이종환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로 몰렸다. 결국 김태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흔들린 니퍼트는 정현석과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했고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2점을 잃은 뒤 니퍼트는 정현석을 삼진으로, 정근우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말 재정비에 성공했다. 로사리오, 신성현, 하주석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말에도 좋은 투구가 이어졌다. 이용규에게 땅볼을 솎아낸 뒤 이성열, 이종환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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