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윤규진, '7년' 만의 선발 출격.. 변수는 '비'

김우종 기자  |  2016.04.16 06:30
한화 윤규진. /사진=뉴스1



'다르빗규'. 윤규진(32)이 7년 만의 선발 투수로서 야구장 가장 높은 곳에 선다.

한화 이글스는 16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전날(15일) 열린 LG와의 주말 첫 맞대결에서 2-18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4연패 수렁에 빠진 채 10팀 중 가장 먼저 두 자릿수 패배(2승10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전날 현재 선발진 중, 가장 믿을 만한 외국인 투수 마에스트리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효력은 없었다.

결국 한화가 또 한 번의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불펜 필승조' 윤규진의 선발 전환 카드다.

윤규진이 선발 등판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 프로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지난 2003년 한화에 입단한 윤규진은 총 318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 출전 경기는 15경기(3승 무패)에 불과하다. 윤규진에 맞서 LG는 류제국이 선발 등판할 전망.

윤규진은 지난해 오른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결국 수술대에 올라 재활에 몰두했다. 이어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재활조에 포함돼 묵묵히 훈련을 소화했다.

컨디션은 좋다. 윤규진은 지난 8일 퓨처스리그 kt전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12일 퓨처스리그 롯데전에서 3⅓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만약 이번 경기서 윤규진이 호투할 경우, 선발진이 붕괴된 한화로서는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변수는 비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부터 전국에 비 예보가 있다. 이글스파크가 위치한 대전광역시 중구 부사동에는 16일 정오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비가 내린다고 한다. 경기가 열리는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 시간에는 10~19mm로 적지 않은 비가 내릴 예정. 강수 확률은 90%다.

연패로 지쳐 있는 한화로서는 우천 취소가 반가울 수 있다. 과연 팀이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7년 만에 윤규진의 선발 등판은 이뤄질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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