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아:시빌워', 로튼지수 100%? 오버는 하지 맙시다

김현록 기자  |  2016.04.19 16:00
사진='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이미지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19일 드디어 한국에서도 베일을 벗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미국 프리미어 이후 열광적인 찬사가 쏟아졌던 터다. 직후 미국 매체 및 평론가의 만족도를 집계해 공개하는 로튼토마토닷컴에선 100%의 찬사를 받으며 또한 화제가 됐다. 당시까지 평을 공개한 모든 이가 만장일치로 이 영화에 '신선하다, 재밌다'는 평가를 내렸다는 뜻이다.

공개된 '캡틴 아메리카:시빌워'는 과연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화려한 블록버스터였다. 알려진대로 어벤져스들을 UN산하에 두고 관리해야 한다는 '슈퍼히어로 등록법'을 두고 반대하는 팀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와 찬성하는 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 대립하게 된 마블 히어로들의 이야기가 숨돌릴 틈 없이 이어진다. 이 가운데 친정으로 돌아온 스파이더맨(톰 홀랜드)과 처음 영화에 등장하는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솔로무비에 이어 어벤져스 팀에 합류한 앤트맨(폴 러드) 등의 캐릭터도 무리없이 어우러진다. 12명 히어로의 능력치를 고루 배분하면서 폭발적인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만장일치의 찬사를 보낼 만큼의 수작인지는 의문이다. 재미로는 최고 수준이지만, 친구였던 히어로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또 이해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보이는 몇몇 허점은 어쩔 수 없다. 147분에 이르는 러닝타임 중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도 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저'가 낫다고 느낄 이도 있을 듯하다. 또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비롯해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등 이전 영화를 보지 않으면 완전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 상당하다.

폭발적인 반응에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 대한 반사 효과가 상당했던 것 같다. 물론 중심 플롯을 두고부터 처절한 혹평을 받았던 '배트맨 대 슈퍼맨'과 비교하면 훨씬 더 만족스러운 팝콘무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하나 더, 기대가 크지 않아야 영화가 더 재밌는 법이다.

프리미어 이후 며칠이 지난 19일 현재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의 로튼토마토의 만족도는 94%로 하락했다. 비교하자면 최근 400만 관객을 넘긴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98%, 미국에서 흥행 바람을 일으킨 디즈니의 실사판 정글북이 9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한편 DC히어로물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은 28%에 머물고 있다. 이미 예매율 70%를 화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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