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이재, 아픔 딛고 스크린 컴백 "신인의 자세로"

윤상근 기자  |  2016.04.28 09:57
/사진제공=bob스타컴퍼니


배우 허이재가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7년 만에 스크린 활동을 재개한다. 허이재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 앞에 설 예정이다.

28일 소속사 bob스타컴퍼니에 따르면 허이재는 오는 28일 전주에서 열리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을 통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선다. 허이재는 오는 29일에는 '우주의 크리스마스' 상영과 더불어 열리는 관객과의 대화(GV)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우주의 크리스마스'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에게 처음 상영되는 자리다.

허이재는 '우주의 크리스마스'(감독 김경형)에서 젊은 우주 역을 맡았다. '우주의 크리스마스'는 삶에 지친 한 여성이 겪는 기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 허이재는 첫사랑을 겪으며 성숙한 사랑을 알아가는 복잡하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이번 영화는 허이재가 지난 2009년 출연한 '걸프렌즈' 이후 7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이기도 하다.

허이재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그간 연기에 대한 목마름으로 다시 연기 활동을 시작하고자 용기를 냈다"며 "부족하지만 다시 신인의 자세로 더욱 겸손하게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bob스타컴퍼니 측은 "허이재는 오랜 휴식기 동안 배우로서의 열정을 잊지 않고 스크린을 통해 연기 활동 복귀를 바랐다"라며 "허이재에게 전주국제영화제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허이재는 지난 2007년 KBS 2TV 성장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 '궁S', 영화 '비열한 거리', '해바라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허이재는 지난 2010년 7살 연상 가수 출신 사업가 이승우 씨와 결혼한 지 약 5년 만에 이혼을 하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허이재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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