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강X연상호 '카이', 안시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초청

전형화 기자  |  2016.04.28 15:56

한국 애니메이션의 대표 작가 이성강 감독의 신작 '카이: 겨울 호수의 전설'(이하 카이)이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카이'는 6월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2016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영화제는 자그레브, 히로시마, 오타와와 더불어 국제 애니 메이션영화협회가 인정하는 세계 4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애니메이션계의 칸 영화제라 불릴 만큼 권위 있는 영화제다.

이성강 감독은 2002년 '마리 이야기'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었다.

'카이'는 눈의 여왕의 마법에 걸려 얼어붙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용감한 소년 카이의 거대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애니메이션.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모티프로 동양적인 정서를 담아냈다. '마리 이야기' '천년여우 여우비'로 한국 애니메이션 대표 감독으로 꼽히는 이성강 감독이 연출하고, '돼지의 왕' '사이비' 등을 만든 연상호 감독이 제작했다. 연상호 감독은 첫 실사영화 '부산행'이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겹경사를 맞았다.

'카이'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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