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명가 tvN이 선보인 '또 오해영'..이제 수사극은 잊어라

이정호 기자  |  2016.05.02 10:04
배우 서현진, 에릭, 전혜빈(왼쪽부터)/사진=김창현 기자


최근 수사극을 연달아 편성해 눈길을 끌었던 케이블채널 tvN이 오랜만에 자신들의 주무기인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를 들고 찾아왔다. '또 오해영'이 그 주인공이다.

2일 오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분)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 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박도경(에릭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독특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또 오해영'은 나와 같은 이름의 사람이 내 주위에 있는데, 그 사람이 나보다 훨씬 뛰어날 때 느끼는 감정은 어떤지, 누구나 한번은 겪어보고 상상해봤을 법한 질문에서부터 시작됐다. '흙수저' 오해영인 서현진과 '금수저' 오해영인 전혜빈은 이름만 같지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온 인물이다. 학창시절에서 끝난 줄 알았던 두 사람의 인연은 사회에서도 계속된다.

이처럼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온 같은 이름을 가진 주 여인의 얽히고 꼬인 인연은 시청자들에게 극적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인간관계, 일, 사랑, 꿈 등 30대 여자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이야기하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tvN


로맨스 또한 빼먹을 수 없다. 두 명의 오해영과 계속해서 꼬이는 박도경은 어느 날 결혼까지 약속했던 애인 '금수저' 오해영이 갑자기 떠난 후 큰 상처를 입고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는 인물이지만 미래를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미래를 봐도 다가올 미래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에게만 보이는 미래의 배우자 오해영이 누구인지 추리하며 세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로맨스를 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두 명의 오해영, 박도경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코믹한 매력이 돋보이는 박수경(예지원 분)과 이진상(김지석 분)의 연상연하 커플, 띠동갑 커플인 박훈(허정민 분)과 윤안나(허영지 분)가 등장하며 다양한 커플의 모습은 물론, 연상녀와 연하남에 대한 환상까지 충족한다.

이렇듯 색다르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포인트가 녹아있는 '또 오해영'은 박해영 작가 특유의 시트콤과 같은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로 풀어간다.

'또 오해영'을 통해 오랜만에 로맨스코미디 드라마를 선보인 tvN은 그동안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와 '오 나의 귀신님'등을 통해 강점을 보였던 '로코명가'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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