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3점포+3안타' 박동원, 넥센 안방마님 가치 입증

고척=국재환 기자  |  2016.05.17 21:25
넥센 히어로즈 박동원(오른쪽). /사진=뉴스1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동원(26, 넥센 히어로즈)이 팀을 4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왜 자신이 넥센의 안방마님인지를 제대로 입증해냈다.

박동원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3차전에 7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해 역전 스리런 홈런 한 방을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박동원의 활약 속에 넥센은 4연패를 벗어나는 것과 함께 19승 17패를 기록, 2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2009년 넥센에 입단한 박동원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주전으로 도약했고, 올 시즌 팀이 치른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60, 7홈런 62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타율이 2할 중반대로 썩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불과 36경기 만에 지난해 홈런과 타점(14홈런 61타점)에 육박하는 성적을 낼 만큼 박동원의 올 시즌 생산력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팀 내 홈런 및 타점 1위 역시 박동원이 차지할 정도로 넥센 타선에서 박동원이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컸다.

이날 경기 역시도 박동원의 존재감이 빛났다. 박동원은 선두타자로 나선 3회말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NC 선발 스튜어트의 2이닝 연속 범타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시작에 불과했다. 팀이 1-2로 뒤진 5회말 무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동원은 팀이 2-2 동점을 만든 6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스튜어트의 초구(138km/h 커터)를 잡아당겨 고척 스카이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앞선 타석에서 당했던 삼진의 아쉬움을 말끔히 지워내는 한 방이었다. 이 홈런으로 넥센은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고,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진 선발 신재영도 시즌 6승(1패) 요건을 충족시켰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7회부터 투입된 불펜진과 호흡을 맞추며 NC 타선을 막아낸 박동원은 8회말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까지 때려내며 올 시즌 본인의 첫 번째 3안타 경기까지 만들어냈다.

넥센은 9회초 용덕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동원의 스리런 홈런으로 만들어진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5-3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팀 내 홈런 및 타점 1위 박동원의 위력이 여실히 드러난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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