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사장 "'블랙팬서' 솔로 영화, 출연진 90%가 흑인"

윤상근 기자  |  2016.05.18 10:46
/사진='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스틸


미국 코믹스 마블이 솔로 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의 출연진 대부분이 흑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 콜라이더 보도에 따르면 케빈 파이기 마블 사장은 '블랙 팬서'의 주요 출연진에 대해 언급하며 "90%는 흑인 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채드위 보스만이 연기를 맡은 블랙 팬서는 앞서 '아이언 맨2'에서부터 언급되며 주목을 받아온 슈퍼 히어로. 지난 4월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 왕국의 왕자로 태생부터 남다른 그는 부와 권력은 물론 뛰어난 두뇌도 갖췄다. 이번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서 확고한 신념과 목표를 가지고 아이언 맨 팀에 합류해 막강한 전투력을 선보였다.

한편 마블 측은 이번 '블랙 팬서' 솔로 영화에 채드윅 보스만 외에도 '노예 12년'을 통해 주목을 받은 루피타 니옹고와 '판타스틱4'의 마이클 B. 조던도 합류했다. 현재까지 '블랙 팬서'에 출연한 백인으로는 앤서니 저키스가 유일하다.

케빈 파이기는 "마블은 항상 원작의 영화화를 위해 수년 간 노력을 이어갔다"며 "이번 작품의 제작은 예상보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 팬서는 향후 2018년 솔로 영화로 다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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