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이승엽, 포항 사나이답게 3점포로 기선 제압"

포항=김동영 기자  |  2016.05.18 21:47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에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전날은 힘겨운 경기 끝에 역전승을 따냈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크게 앞서며 낙승을 거뒀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삼성은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윤성한의 호투와 이승엽-조동찬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13-2로 승리했다.

삼성은 전날 연장 접전 끝에 상대 끝내기 포일로 승리를 거뒀다. 이겼지만 만만치 않은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1회부터 대거 4득점하는 등 초반부터 타선이 터졌고, 선발 윤성환도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올 시즌 삼성에서 가장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윤성환은 이를 바탕으로 무섭게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이날도 특유의 날카로운 제구를 앞세워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서는 이승엽이 포항구장 개인 통산 13번째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조동찬도 18일 만에 홈런을 때리며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자신의 시즌 첫 멀티히트 경기도 만들어냈다. 최형우는 3타점 2루타 한 방을 치며 개인 통산 250 2루타 고지를 밟았다. 여기에 박한이와 구자욱도 나란이 멀티히트를 때렸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윤성환이 에이스답게 7이닝을 잘 막아줬다. 무엇보다도 오늘은 변화구 제구가 낮게 낮게 이루어지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역시 포항 사나이답게 이승엽이 3점 홈런으로 기선제압을 해줬고, 조동찬의 2점 홈런과 최형우의 3타점이 흐름을 넘겨받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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