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린드블럼, 린동원의 아름다운 동행 시즌2

국재환 기자  |  2016.05.22 09:13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복지시설 종덕원의 어린이들을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29)이 지난해 '린동원의 아름다운 동행(린드블럼 개인 기부 프로그램)'으로 맺은 종덕원 어린이들과의 인연을 올해도 이어간다.

린드블럼은 구단을 통해 22일 열리는 사직 홈경기에 연제구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종덕원의 어린이 30명을 초청, 함께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한 후 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활동 시절부터 아내 오리엘 린드블럼과 함께 꾸준히 선행을 베풀어온 린드블럼은 지난해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을 야구장에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하며 종덕원 아이들과 첫 만남을 갖게 되었다.

린드블럼은 첫 행사 이후에도 직접 종덕원을 찾아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선물을 나눠주기도 하며 깊은 정을 쌓았다. 시즌 종료 후 미국에 머무는 동안 꽤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지만 마음속에는 여전히 종덕원 아이들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린드블럼은 아이들과의 재회를 앞두고 "종덕원 친구들을 본지 꽤 됐다. 올해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된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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