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중국판 '런닝맨' 냉대 받아..제작진에 비난 쇄도" 中 언론

[배문주의 ★차이나]

배문주 중국뉴스 에디터  |  2016.05.23 09:15
비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배우 비가 중국판 '런닝맨'인 '달려라 형제'에서 냉대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언론매체 시나위러는 지난 22일 대만 보도를 인용해 '달려라 형제'에서 비가 제작진의 홀대를 받아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고 전했다.

비는 지난 20일 방송된 '달려라 형제'에 중국 배우 장지에, 탄웨이웨이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 중 배려가 부족했던 노래 시합 코너가 네티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중국어를 잘 모르는 비는 게임 내내 갈피를 잡지 못했지만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 이 장면은 해외에서 온 게스트를 배려하지 않은 처사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비 /사진출처='달려라 형제' 공식 웨이보


또한 현지언론은 프로그램 후반부 이름표 떼기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비의 모습과 숨을 곳만 찾고 게임과 무관한 행동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대비되 아쉬움을 남겼다고 평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 '달려라 형제'를 본 사람들은 비에게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을 거다. 아무나 10년 넘게 인기스타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거 아니다" "'달려라 형제' 변했어. 멤버들을 바꾸던지 프로그램 폐지하던지 해라"라며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중국인들도 한국 가면 똑같은 대우 받지 않아?" "중국 프로그램에서 중국 노래 부르지 한국 노래 부르나?"라며 제작진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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