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나지완-김주찬, 공수 활약 돋보였다"

대구=김동영 기자  |  2016.05.24 22:09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원정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투수들의 효과적인 계투와 경기 후반 집중력을 선보인 타선의 힘이 조화를 이뤘다. 김기태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KIA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계투진의 호투와 8회초 터진 나지완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발로 나선 정용운이 3이닝 1피안타 6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조기에 강판됐다. 하지만 최영필이 2이닝 무실점-심동섭이 2이닝 1실점-홍건희가 1이닝 무실점-김광수가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추가 실점을 1점으로 막았다.

그 사이 타선이 힘을 냈다. 2회초 나지완과 김주형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2점을 만들어냈고, 8회초 나지완이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나지완은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주형도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김주찬은 3타수 1안타 1득점에 수비에서 결정적인 호수비를 몇 차례 선보이며 팀 승리의 발판을 쌓았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투타 모두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경기를 해줬다. 특히 나지완과 김주찬의 공수 활약이 돋보였다. 불펜 투수들도 매 이닝 잘 막아줬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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