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척] '코엘로 4승' 넥센, 한화 첫 30패 몰아넣다

고척=김우종 기자  |  2016.05.24 21:15
서건창이 5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역전 적시타를 때려낸 뒤 1루로 달리고 있다. /사진=뉴스1



넥센이 한화를 꺾고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1만3230명 입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지난 22일 LG전 패배를 딛고, 22승1무2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한화는 지난 22일 kt에 대패한 데 이어 올 시즌 처음으로 30패(11승1무)를 기록했다. 최근 2연패 수렁.

이날 넥센은 서건창(2루수)-박정음(우익수)-채태인(지명타자)-대니돈(1루수)-김민성(3루수)-고종욱(좌익수)-박동원(포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화는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송광민(3루수)-김태균(1루수)-로사리오(지명타자)-양성우(우익수)-하주석(유격수)-조인성(포수)-송주호(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역투하는 피어밴드. /사진=뉴스1



한화는 1회 넥센 선발 코엘로를 공략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김태균이 좌전 안타를 쳐냈다. 이어진 2사 1,2루 기회서 로사리오가 깨끗한 우중간 적시타를 작렬, 2루주자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0-1).

그러자 넥센은 2회말 로저스 공략에 성공하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대니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1사 후 고종욱이 우중간 2루타를 쳐냈다. 이어 박동원이 투수 앞 땅볼을 쳤으나, 로저스가 공을 잡은 뒤 무리하게 3루 주자 대니돈을 직접 태그하려다가 넘어지고 말았다. 이 사이 대니돈이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넥센은 5회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임병욱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후속 서건창의 우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 2-1을 만들었다. 결국 한화는 9회까지 동점을 이루는 데 실패, 경기는 넥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넥센 선발 코엘로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김상수(2이닝)-이보근(1이닝)-김세현(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 총 4안타를 때려낸 타선에서는 결승타를 친 서건창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 선발 로저스는 7⅓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3패째(1승)를 기록했다.

2회말 넥센 공격 1사 2,3루 상황에서 로저스의 뼈아픈 태그 실수로 1실점한 한화 김성근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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