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부진' 박병호 "이 정도 슬럼프 겪어본 적 없었다"

국재환 기자  |  2016.05.25 09:46
부진을 겪고 있는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 /AFPBBNews=뉴스1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최근 슬럼프를 겪고 있는 가운데, 미네소타의 폴 몰리터 감독도 걱정을 드러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의 미네소타 전담 기자 레트 볼링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몰리터 감독과 박병호의 대화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볼링어에 따르면, 몰리터 감독은 이날 박병호에게 "KBO리그에서 뛰던 당시,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병호는 "이 정도의 슬럼프를 겪어본 적은 없었다"고 답했다.

4월만 하더라도 박병호는 타율 0.227(66타수 15안타), 6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이 낮았지만, KBO리그 시절 보여줬던 파워를 메이저리그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던 만큼 빅 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는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5월 중순에 접어들며 타격감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박병호는 5월 첫 5경기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매 경기 안타를 생산했으나, 이후 4경기 연속 침묵에 빠졌다. 이어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잠시 살아나는 듯 했지만 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부터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까지 5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안타 1개를 때려내며 침묵을 깨뜨렸다. 하지만 계속된 슬럼프로 인해 5월 월간 성적은 타율 0.219(64타수 14안타), 3홈런 7타점에 그쳤고, 시즌 타율도 여전히 2할 초반 대(0.223)에 머무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박병호는 25일 캔자스시티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날 안타 1개를 때려내긴 했지만, 지속되는 슬럼프에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내린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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