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PD "여진구·트와이스 화끈하게 이름표 뜯었다"(직격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6.05.27 07:00
배우 여진구(왼쪽)와 걸그룹 트와이스/사진=스타뉴스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이하 '런닝맨') 연출 이환진 정철민 PD가 색다른 이름표 뜯기를 예고했다.

앞서 이환진 정철민 박용우 PD는 지난 3월부터 '런닝맨'의 연출을 맡게 됐다. 기존에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임형택 PD가 중국판 '런닝맨'인 중국 저장위성TV '달려라 형제 시즌4'를 위해 중국으로 떠났기 때문. 이환진 PD가 연출한 '그들이 알고 싶다' 편 이후 세 PD가 로테이션으로 각기 다른 특집을 연출 중이다.

새로운 PD가 온 만큼 '런닝맨'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런닝맨'을 반기는 이들이 많지만 '런닝맨'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있다면 바로 이름표 뜯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

이와 관련 정철민 PD는 27일 스타뉴스에 "저희도 이름표 뜯기를 하고 싶다. 하지만 6년 동안 (이름표 뜯기를) 하다 보니 구조가 뻔해졌다. (김) 종국이 형이 힘이 세고 늘 봤던 구조가 펼쳐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이름표 뜯기를 안 하느냐고 해서 했다. 뻔한 구조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지만 최대한 어렵지 않은 선에서 회차의 부제에 맞게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런닝맨' 녹화에서는 여진구과 걸그룹 트와이스가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함께 이름표 뜯기를 펼쳤다. 이는 녹화 다음 날 여진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름표가 붙어있는 옷을 입은 인증샷을 공개해 이미 알려진 사실.

이환진 PD 역시 "이름표 뜯기를 왜 안 하느냐는 말이 있어 이번에 화끈하게 했다"라며 웃었다. 그는 여진구에 대해선 "너무 잘하신다. 여진구 씨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여진구의 이상형, 연애관 등이 공개된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여진구와 트와이스와 함께한 이름표 뜯기는 오는 6월 5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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