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강정호, ARI전 두 번째 타석서 2루타 작렬(1보)

심혜진 기자  |  2016.05.27 02:55
강정호./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27일 오전 1시 3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지난 22일 콜로라도전에서 왼손 부상을 당한 이후 선발과 교체 출전, 휴식을 번갈아하고 있다. 24일 경기서 선발로 나서지 않은 반면 25일에는 선발 출전해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날 경기에서는 9회 대수비로 출장해 1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강정호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1사 1, 2루서 선발 페트릭 코빈을 상대했다. 첫 타석서 강정호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째 들어온 시속 93마일의 빠른 공을 쳤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게릿 콜의 홈런으로 팀이 3-1로 역전 시킨 가운데, 강정호는 3회말에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연속 볼 3개를 골라낸 후 시속 91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담장 앞까지 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네 번째 2루타를 만들어내는 순간이다.

이후 마르테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서벨리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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