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카이스포츠 "무리뉴, 맨유와 계약 체결"

심혜진 기자  |  2016.05.27 03:34
조세 무리뉴 감독./AFPBBNews=뉴스1



조세 무리뉴(53)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이끌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현지시간) "무리뉴 감독이 맨유와 계약했다. 무리뉴 감독은 오후 2시경 영국 런던의 한 호텔에서 자신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와 함께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과 만났다"며 "오후 5시 20분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협상을 마치고 나온 무리뉴 감독은 계약 서류가 담겨있는 서류 봉투와 와인 한 병을 손에 든 채 집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 2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두 시즌동안 맨유를 이끌었던 판 할 감독과 이별한다"고 경질 소식을 전하면서 "가까운 시일 내로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발표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무리뉴 감독의 계약기간을 3년으로 예상했고, 연봉은 1000만 파운드, 총액 3000만 파운드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결국 맨유의 선택도 같았다. 맨유는 판 할 감독의 빈자리를 보다 빨리 메우기 위해 무리뉴 감독과 접촉했고, 계약 합의에 이르렀다. 하지만 첼시와의 초상권 계약 문제로 인해 잠시 지연이 되기도 했다. 곧 이 문제는 해결됐고, 무리뉴 감독의 맨유행이 확정됐다.

무리뉴 감독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2000년 벤피카 사령탑에 부임하며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첼시(2004-2007), 인터 밀란(2008-2010), 레알 마드리드(2010-2013) 등 명문 클럽에서 리그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2013년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내려놓은 그는 2013년 6월 첼시로 복귀했지만 선수들의 태업 논란과 성적 부진 끝에 지난해 12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고 팀을 떠나야 했다.

약 6개월 만에 현장에 복귀하게 된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맨유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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