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박태환'으로 불리는 한국 수영 기대주 이호준(서울대사범대학부설중 3)이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이호준은 지난 28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수영 종목 자유형 800m 결승 경기에서 8분16초88의 월등한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29일 계영 400m 결승에서도 3분25초79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와는 각각 6초, 8초의 압도적 차이를 보였다.
이호준은 첫 출전했던 제40회 전국소년체전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유형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후 제42회 4관왕, 제43회 및 제44회 3관왕 등 출전 전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석권하며 박태환의 뒤를 이을 한국 수영의 확실한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호준은 남은 제45회 전국소년체전 기간 동안 자유형 400m, 혼계영 400m 종목에도 출전하여 금빛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9일 여자초등·중학부 개인/단체종합 체조 경기가 펼쳐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는 지난 1월 여자체조 국가대표로 선발된 엄도현(경기 기흥중 2)이 단체종합에서 195.437점을 획득하여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개인종합에서도 50.275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엄도현은 지난 제42회 전국소년체전 체조 여초부 단체우승을 시작으로 제43회 소년체전 단체종합 및 개인종합 우승, 제44회 소년체전 단체종합 1위 및 개인종합 2위 등 한국 체조의 차세대 주자로 지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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