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개.인', 유상무 여파 진정..'통편집·촬영 재개 확정'

이경호 기자  |  2016.05.31 11:23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사진=KBS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가 하차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이 첫 방송, 촬영 재개 날짜를 확정하고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31일 오전 KBS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외.개.인'이 오는 6월 5일 오전 10시 50분에 첫 방송하기로 최종 결정 됐다. 또한 오는 6월 17일, 19일에 촬영을 재개한다.

'외.개.인'은 지난 21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출연자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로 논란이 일자 방송을 취소했다. 이후 28일 첫 방송할 예정이었지만 이마저도 무산됐다.

이어 유상무의 하차가 결정된 이후에는 예정된 촬영 일정이 전면 취소됐고, 기존 편성 일자(토요일 오후 9시 15분)도 일요일 오전 시간대로 편성 이동까지 거론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어야 했다. 한 차례 내홍으로 몸살이를 한 '외.개.인'은 첫 방송 일자를 최종 확정되면서 방송 준비를 마쳤다.

관계자는 "'외.개.인' 제작진이 유상무의 출연 분량을 통편집 했다"며 "그의 분량이 적지 않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제작진은 이미 유상무의 출연 분량에 대한 편집을 마쳤고, 추가로 편집해야 될 부분이 있는지 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한 유상무의 하차로 인한 빈자리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새 멤버를 투입할 지 고민 중이다. 촬영 재개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새 멤버 투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외.개.인'은 '어느 날 갑자기 외국에서 개그하러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국내 인기 개그맨들이 멘토가 되어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 실력 있는 개그맨으로 키워내는 리얼 개그 버라이어티다. 재능을 인정받은 외국인은 개그 지망생들의 꿈의 무대인 '개그콘서트'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김준현, 유민상, 서태훈, 유세윤, 이상준, 이국주, 김지민, 박나래, 이용진, 이진호, 양세찬 등이 출연한다.

개그맨 유상무/사진=김창현 기자


한편 강남경찰서는 지난 18일 한 여성이 유상무를 성폭행 미수 혐의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한 여성은 한 차례 신고를 취소했다가 이를 철회했고,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유상무는 당시 혐의를 부인하면서 "이번 일은 어떤 큰 사건이라고 보기보다 술자리 해프닝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6년 5월 18일 스타뉴스 단독보도)

그는 논란이 불거지자 KBS 2TV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에서 하차했으며, 고정 출연 중인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도 잠정 하차했다.

이어 31일에는 유상무가 성폭행 미수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강남경찰서에 출두했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에게 "명백히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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