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유상무 떠난 '외.개.인' "코미디의 변화·진보 기대"

이경호 기자  |  2016.06.02 11:12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사진=KBS


KBS가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은 개그맨 유상무로 인해 방송 연기, 편성이 이동된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에 거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진홍 KBS 예능국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열린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 제작발표회에서 "여러 우여곡절 끝에 '외.개.인'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송을 하게 됐다. 외국인과 개그맨들의 콜라보레이션의 진보한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진행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진홍 국장은 "방송은 3주 전에 나갈 뻔 했는데, 어려운 일이 있어서 늦게 첫 방송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어려운 일은 성폭행 미수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유상무였다.

유상무는 당초 '외.개.인'에서 멘토로 참여, 촬영을 한 상태였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면서 프로그램에서 전면 하차했다. 이로 인해 당초 예정된 '외.개.인'의 제작발표회, 첫 방송 일자는 모두 취소 또는 연기된 바 있다.

김진홍 국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홍역을 겪은 뒤 방송을 하게 된 '외.개.인'에 대해 "KBS 예능국의 아이콘은 변화와 진보다. '외.개.인'은 또 다른 코미디 프로그램 변화와 진보가 될 것"이라며 "많은 기대해 달라. 좋은 방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개.인'은 '어느 날 갑자기 외국에서 개그하러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국내 인기 개그맨들이 멘토가 되어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 실력 있는 개그맨으로 키워내는 리얼 개그 버라이어티다. 이중 재능을 인정받은 외국인은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오는 5일 오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준현, 유미상, 서태훈, 유세윤, 이상준, 이국주, 김지민, 박나래, 이용진, 이진호, 양세찬이 멘토로 출연한다. 앞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유상무는 성폭행 미수 혐의로 하차했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18일 한 여성이 유상무를 성폭행 미수 혐의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한 여성은 한 차례 신고를 취소했다가 이를 철회했고,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유상무는 당시 혐의를 부인하면서 "이번 일은 어떤 큰 사건이라고 보기보다 술자리 해프닝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논란이 불거지자 '외.개.인'에서 하차했으며, 고정 출연 중인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도 잠정 하차했다.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유상무가 성폭행 미수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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