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류제국, 긴 이닝 안정감 있게 던졌다"

잠실=김동영 기자  |  2016.06.02 21:24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 /사진=뉴스1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에 대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와의 3연전도 1승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투타에서 조화로운 모습을 보이며 KIA를 압도했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류제국의 호투와 초반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인 타선의 힘이 어우러지며 9-1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3연전 1차전에서 6-6 무승부에 그쳤다. 이어 2차전에서는 1-5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선발 류제국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따냈다. 1회 실점이 있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최고 143km의 속구에 커브-체인지업-투심을 더하며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날 기록까지 더해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도 소화했다.

타선에서는 히메네스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박용택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채은성도 4타수 2안타 2타점을 더했다. 전체적으로 11안타를 뽑아내며 9점을 만들어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터졌다.

경기 후 양상문 감독은 "류제국이 선발투수로 긴 이닝을 안정감 있게 잘 던져줘서 타자들도 점수를 많이 낼 수 있었다. 타이밍을 뺏는 도루 등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렸다.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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