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라 '야만의 열기', 11월 KBS 편성 유력..박지은과 대결

이경호 기자  |  2016.06.03 13:21
/사진=비밀 문화산업전문회사, 콘텐츠K


드라마 '비밀'을 집필한 유보라 작가의 신작 '야만의 열기'(가제. 극본 유보라, 연출 김진우)가 박지은 작가와 맞대결 할 가능성이 높다.

3일 오후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야만의 열기'가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 후속으로 편성이 유력하다.

관계자는 "KBS가 '야만의 열기'를 오는 11월로 편성이 유력하게 논의 중이지만 확실시 되고 있다"며 "이에 박지은 작가의 신작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과 대결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야만의 열기'는 캐스팅이 진행 중이다. 조만간 주요 배우들에 대한 출연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야만의 열기'는 세상 전부와도 같은 사랑을 되찾기 위해 나쁜 놈이 돼 돌아온 한 남자와 15년 동안 그 남자만을 기다린 여자의 가슴 아픈 정통 멜로 드라마다.

이 작품은 올 상반기 KBS 편성도 언급됐지만 작품 완성도를 위해 시나리오 및 대본 수정 작업을 진행했고, 최근 수정 작업을 완료하고 캐스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만의 열기'와 맞대결 할 가능성이 높은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제작 문화창고)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로맨스 드라마다. 전지현과 이민호가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11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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