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손승락 1이닝 이상 기용, 좀 더 기다린다"

부산=국재환 기자  |  2016.06.04 16:05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왼쪽)과 조원우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마무리 투수 손승락(34) 기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아직은 시즌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지금은 무리시키지 않고 시즌 중후반 승부를 걸어야할 타이밍이 오면 그에게 1이닝 이상씩을 맡기겠다는 것이 조원우 감독의 의견이었다.

조원우 감독은 4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상황이 되면 마무리 손승락에게 1이닝 이상을 맡기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기용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 현재 우리 불펜진에는 윤길현도 없고, 마무리로써 손승락의 부담을 덜어줄 만한 자원이 넉넉하지는 않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손승락을 무리시키기 보다는 조금 더 탄력적으로 불펜을 운영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롯데는 3일 NC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박진형의 7이닝 2실점 호투, 7회말 3점을 뽑아낸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3-2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8회 위기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 채 3-3 동점을 허용했고, 계속된 2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이 이호준에게 2타점 2루타를 맞는 바람에 3-5로 리드를 내어줬다. 상황이 급박했던 만큼 '손승락을 조금 더 일찍 올려 위기 상황을 벗어나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나오는 순간이었다.

조원우 감독은 "선발로 나선 박진형이 정말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는데, 경기를 잡지 못해 아쉽게 됐다"며 "그래도 손승락이 지난달 31일, 1일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2연투를 했기 때문에 투입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불펜 상태가 최상은 아니다"며 "지금은 손승락을 무리시키지 않겠다. 하지만 중반기, 혹은 후반기에서 승부를 걸어야할 시점이 오면 2이닝 정도를 맡길 상황도 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와 NC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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