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워크래프트' 팬들, 극장 패싸움까지..호드 vs 얼라이언스

김현록 기자  |  2016.06.09 08:55
사진='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 스틸컷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을 원작으로 삼은 영화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이 중국에서 바람을 일으킨 가운데 관객들이 양 진영으로 나뉘어 패싸움을 벌였다는 목격담까지 나와 눈길을 끈다.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은 지난 7일 밤 12시를 기해 중국에 개봉, 전야개봉 성적으로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심상찮은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워크래프트'는 전야개봉을 포함해 개봉 하루 만에 4600만 달러(약 530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주말을 제외한 개봉일 역대 1위의 성적이다.

특히 중국의 열성적인 원작게임 팬들은 오크들로 구성된 호드, 인간이 주축이 된 얼라이언스 진영을 자처하며 게임을 즐기듯 영화를 즐겼다는 후문. 수많은 팬들이 소속 진영의 로고를 새긴 티셔츠를 입고 슬로건을 외치며 극장에 들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SNS를 뜨겁게 달궜다. 중국 청두의 한 여성은 극장에서 호드 대 얼라이언스로 나뉜 원작 팬들이 패싸움을 벌였다는 목격담을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은 황폐해진 고향을 떠난 오크들이 생존을 위해 어둠의 문을 통과, 평화롭던 아제로스를 침공해 인간과 벌이는 첫 결전을 담은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의 원작이 된 온라인롤플레잉게임 '월드 오브 워프래프트'(WOW)의 전세계 1억 유저들 가운데 약 10%인 1000만 명이 중국에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영화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은 레전더리픽쳐스, 블리자드가 제작계획을 밝힌 지 무려 10년 만에 완성돼 충성도 높은 원작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9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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