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루한vsSM, 오늘(13일) 추가 조정기일..합의 도출할까

윤상근 기자  |  2016.06.13 07:00
크리스, 루한 /사진=스타뉴스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로 활동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속 계약 분쟁을 맞고 있는 크리스, 루한이 조정에 합의할 수 있을까.

크리스와 루한이 SM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민사 소송에 대한 추가 조정 기일이 13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크리스와 루한은 각각 지난 2014년 5월과 2014년 10월 SM을 상대로 이 소송을 제기했다. 크리스와 루한은 전속계약 기간, 회사 처우, 정산 문제 등을 문제 삼으며 계약 무효를 주장했다.

이에 SM은 "전속 계약은 유효하다"고 맞서며 소 기각을 법원에 요청했다. 양측은 수차례 조정 기일을 가졌지만 끝내 결렬, 재판에 회부됐다.

이후 지난 5월 9일 최후의 조정 기일을 앞두고 중재안을 각각 들고 온 양측은 "한 차례 더 조정 기일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완전히 좁혀지지 않았지만 합의 도출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법원은 이와 관련, "양측이 증거 자료를 모두 소명했기에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계약 종료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오랜 기간 갈등을 이어온 양측이 법원에서 조정에 합의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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