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한 방' 강정호, 메츠전 4타수 1안타..팀은 2연패

국재환 기자  |  2016.06.17 11:06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AFPBBNews=뉴스1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2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퀸스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2로 소폭 하락했고, 팀은 경기 후반 추격전을 벌인 끝에 4-6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피츠버그는 2연패에 빠졌고, 33승 33패로 5할 승률을 사수하는데 위기를 맞게 됐다.

16일 메츠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이날 메츠전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메츠 선발투수 콜론을 상대한 강정호는 초구 볼을 걸러낸 뒤 2구째 들어온 시속 89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좌측으로 뻗어나간 타구는 안타로 연결될 것처럼 보였지만 메츠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의 다이빙 캐치에 걸리는 바람에 아쉽게도 안타가 아닌 좌익수 뜬공으로 기록됐다.

두 번째 타석 역시 범타였다. 팀이 0-5로 뒤진 4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콜론의 초구(시속 89마일 투심 패스트볼)를 공략했으나, 방망이를 떠난 타구는 1루수 땅볼로 연결되고 말았다. 이 사이 2루 주자 앤드류 맥커친은 3루까지 진출했지만, 피츠버그는 후속타 불발로 인해 점수를 뽑아내는데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팀이 0-6으로 뒤진 7회초 무사 1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콜론의 초구를 과감하게 공략했지만, 3루수 방면 병살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래도 9회초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로 침묵을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팀이 3-6으로 추격에 나선 가운데, 강정호는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츠의 애디슨 리드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1볼의 볼카운트를 만든 뒤 3구째 들어온 시속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15일 메츠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가 나온 순간이었다.

이후 강정호는 맷 조이스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출한 뒤 존 제이소의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팀에게 네 번째 득점을 안겨줬다. 그러나 피츠버그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피츠버그는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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