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비(R&B) 보컬' 베이빌론(Babylon)이 '판타지'(FANTASY)로 돌아왔다.
베이빌론은 23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판타지' 타이틀곡 '처음 본 여자는 다 예뻐', 수록곡 '오늘도 난' 음원과 '처음 본 여자는 다 예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4월 말 싱글 '비트윈 어스'(BETWEEN US) 수록곡 '너 나 우리'와 '비 오는 거리'를 공개하며 '알앤비 보컬'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베이빌론은 이번 '판타지'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더 진하게 하는 동시에 대중성에 좀 더 신경 쓴 느낌이다.
"처음 본 여자는 다 예뻐"라는 도발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타이틀곡은 힙합적인 느낌에 감미로운 감성을 담아 귀를 즐겁게 한다. 이 곡은 스코어, 메가톤이 공동 작곡한 곡으로, 래퍼 릴보이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뮤직비디오는 베이빌론이 '뮤즈'(muse)라고 칭한 여성들이 다수 등장한다. 사랑을 확인하기라고 하는 듯 토라지는 여성을 감미로운 말로 유혹하는 베이빌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유혹은 성공하고 뮤직비디오 마지막 베이빌론과 여성은 손을 잡고 걸어간다. '해피엔딩'인 셈이다.
"너는 왜 예뻐", "혹시 성격까지 좋은 거니", "넌 여자들의 워너비", "남자들의 판타지", "머리부터 발 끝까지 완벽해"라는 가사는 처음 들을 때는 오글거리지만 듣다보면 익숙해진다. 여성 팬이라면 베이빌론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빠질 법하다. 마지막 가사 "솔직히 말할게 누구보다 넌 완벽해"로 이 곡은 마무리 하는데, 사랑고백송이나 프러포즈송으로도 아주 훌륭한 노래다.
또 다른 수록곡 '오늘도 난'은 베이빌론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베이빌론은 오리지널 알앤비 스타일의 이 곡을 통해 길을 걸어가면서 매일 자기도 모르게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신예 여성 보컬 김나영이 참여, 감성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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