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그리즈만, ATM과 2021년까지 재계약.. "발전하고 싶다"

김동영 기자  |  2016.06.23 23:39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은 앙투안 그리즈만. /AFPBBNews=뉴스1



프랑스 출신의 스트라이커 앙투안 그리즈만(25)이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M)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까지 ATM 소속으로 뛰게 됐다.

AT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앙투안 그리즈만과 2021년 6월 30일(한국시간 기준 7월 1일)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기존 계약보다 한 시즌 더 ATM에서 뛰게 됐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8월부터 2014년 7월까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뛴 그리즈만은 이후 ATM에 입단했다. 그리고 그리즈만은 ATM에서 두 시즌 동안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리즈만은 2014-2015 시즌 팀 내 최다인 25골을 넣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프리메라리가 37경기에서 넣은 골이 22골이었다. 이어 2015-2016 시즌에는 32골을 폭발시켰다. 리그 22골, 챔피언스리그 7골,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3골을 기록했다. 2년 연속으로 ATM 팀 내 최다골을 올린 선수가 됐다.

올 시즌 ATM은 그리즈만이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3강'을 형성하며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리그 우승도,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리즈만이 있었기에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었다.

이처럼 그리즈만이 좋은 모습을 보이자, 다른 팀들에서 그리즈만을 노린다는 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1991년생의 젊은, 게다가 득점력까지 갖춘 스트라이커의 존재는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앙투안 그리즈만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트위터


그러자 ATM이 먼저 그리즈만을 잡고 나섰다. 이미 2020년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1년 늘린 2021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주급이나, 바이아웃 금액 등 세부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바이아웃 금액은 1억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프랑스 현지에서 최근 전한 바 있다.

재계약을 맺은 그리즈만은 "매우 만족한다. ATM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구단과 함께 매년 발전하고 싶다. 코치들과 팀 동료들과 함께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ATM은 구단 레벨을 계속 끌어올리고 싶어 한다. 성장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목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골을 넣고 싶고, 더 많은 경기에서 많은 시간을 뛰고 싶다. 어시스트도 더 하고 싶다. 내 목표는 지난 시즌보다 나아지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해보다 더 나아지기를 같이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도 표했다. 그리즈만은 "항상 우리를 지지해 주는 팬들에게 그저 감사할 뿐이다. 계속해서 우리를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 팬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필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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