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조원우 감독 "2사 후라 스퀴즈는 아냐, 이여상이 잘 댔다"

대전=김우종 기자  |  2016.06.24 22:39


연장 10회 혈투 끝에 한화를 꺾은 롯데 조원우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1승38패를 기록, 지난 4월 21일 사직 경기 이후 한화전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반면 한화는 26승2무39패를 올리며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롯데는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2사 1,3루 기회서 이여상이 3루 스퀴즈 번트에 성공,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오늘 레일리가 잘 던져줬다. 윤길현이 책임감 있게 뒷문을 잘 막아줬다. 그리고 야수들도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아웃 상황이라 스퀴즈 작전을 냈던 것은 아니다. 3루수가 뒤로 가 있는 것을 보고 여상이가 센스 있게 기습 번트를 잘 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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