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vs엑소 '몬스터'·비스트vs러브홀릭스 '버터플라이'..같은 제목 히트곡

[길혜성의 뮤직 유니버스]37

길혜성 기자  |  2016.06.27 10:33
/ 빅뱅(위, 사진출처=YG엔터테인먼트)과 엑소(사진=스타뉴스)


대표 K팝 아이돌그룹 그룹 중 한 팀인 비스트(용준형 양요섭 윤두준 이기광 손동운)가 5인조 재편 후 오는 7월 4일 첫 앨범을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이달 27일 신곡 '버터플라이'(Butterfly)를 선 공개, 국내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퍼펙트 올킬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비스트의 이번 선 공개 곡 제목은 국내 가요계에서 이미 여러 번 관심을 모은 '버터플라이'여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비스트가 또 하나의 '버터플라이' 히트곡을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그럼 '버터플라이'를 포함, 그간 국내 가요계에서 같은 제목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노래들은 과연 어떤 곡들이 있을까.

앞서 지난 2009년 가을에는 각기 다른 3팀의 '버터플라이'란 곡이 팬들의 귀를 자극해 화제를 모았다. 그해 8월 말 빅뱅 지드래곤이 '하트 브레이커'를 타이틀 곡 삼아 출시한 첫 솔로 앨범 수록곡 '버터플라이', 역시 2009년 8월 말 걸그룹 쥬얼리가 박정아 서인영 김은정 하주연 체제로 공개한 정규 6집에 담긴 '버터플라이'가 바로 해당 곡들이다. 또한 2008년 12월 발매된 러브홀릭스의 싱글 곡이자 영화 '국가대표'의 주제곡으로 쓰였던 '버터플라이'도 2009년 가을까지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 삽입 등, 여러 곳에서 들여지며 팬들의 지속적적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이번에는 비스트까지 '버터플라이' 히트곡 대열에 가세했다.

뿐만 아니다. 2014년 1월에는 두 인기 아이돌그룹이 '섬싱'(Something)이란 제목의 히트곡을 동시에 만들어 냈다.

두말 할 필요없는 최고 아이돌 그룹 중 한 팀인 동방신기는 2014년 1월 6일 한국 정규 7집을 발표했다. 타이틀 곡은 '섬싱'이었고, 동방신기는 이 곡으로 여러 가요 순위 프로그램 및 음원 음반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걸그룹 걸스데이도 그해 1월 3일 미니 3집을 공개, 역시 '섬싱'이란 제목의 타이틀 곡으로 다수의 음원 차트 및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정상을 거머쥐었다.

각기 다른 성향의 '섬싱' 두 곡이 같은 시기에 가요계를 장악한 셈이다.

또한 국내를 대표하는 두 K팝 보이그룹도 이제 같은 제목을 히트곡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빅뱅은 지난 2012년 6월 스페셜 앨범 '스틸 얼라이브'를 발표,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타이틀 곡 '몬스터'(MONSTER)로 국내외 팬들의 폭발적 관심을 이끌어 냈다. 빅뱅의 '몬스터'는 현재까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만 6200만 뷰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엑소도 이달 9일 선보인 한국 정규 3집 '이그잭트'의 더블 타이틀 곡 중 한 곡의 제목으로 '몬스터'를 내세웠다. 엑소의 '몬스터'는 요즘 여러 방송사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를 휩쓸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공개 직후 음원 차트 1위에 올랐음은 물론이다.

대중음악시장에서는 일반적 단어를 제목으로 쓰는 것은 어느 가수에게나 자유롭다. 하지만 같은 제목의 히트곡이 탄생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동명의 히트곡들이 각기 다른 가수들에 의해 나오는 현상이 더욱 이채로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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