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LAD전 2타수 무안타 2볼넷 타율 0.257↓.. 팀은 역전패

심혜진 기자  |  2016.06.28 08:56
강정호./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9)가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 2개를 얻어 멀티출루를 만들어냈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서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득점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57로 소폭 하락했다.

1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다저스 선발 스캇 카즈미어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로 연결했다. 이후 강정호는 마르테의 적시타와 션 로드리게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에릭 크라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팀이 4-1로 앞선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팀이 4-5로 뒤진 5회말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 1루로 진루했다. 시즌 9번째 볼넷이자 멀티 출루에 성공한 순간이다. 이번에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여전히 4-5로 뒤진 7회말 2사 주자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루 주자 맥커친의 도루 실패로 강정호의 타격 기회는 8회말로 넘어갔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바뀐 투수 페드로 바에스의 5구째 98마일 빠른 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더 이상 강정호의 타격 기회는 오지 않았다. 결국 피츠버그는 다저스에 4-5로 역전패, 3연승을 마감했다. 반면 다저스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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