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승 선착' 두산, 정규시즌 우승 72%-KS 우승 60% 확률 잡다

김지현 기자  |  2016.06.29 06:05
두산 베어스.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50승에 선착하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역대 50승 선점팀의 우승 기록을 살펴보면 정규시즌 우승확률이 72%고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0%다(1982-88 전후기리그, 1999-2000 양대리그 제외).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7차전에서 12-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50승 1무 21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화요일 경기 13연승이라는 최다 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NC를 꺾으면서 두산은 KBO리그 역대 3번째로 높은 승률로 50승을 선점했다. 1982년 OB(50승18패, 0.735)가 1위, 2008년 SK(50승20패, 0.714)가 2위다. 해당연도에 OB와 SK는 모두 한국시리즈서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 삼성(50승1무21패, 0.704)이 현재 두산과 똑같은 승률로 3위에 위치했는데 그 당시 삼성은 전, 후기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올 시즌 강력한 투타조화로 KBO리그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니퍼트(11승)를 필두로 보우덴(9승), 장원준(9승), 유희관(7승), 허준혁(3승)으로 구성된 선발진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안정감을 자랑한다. 방망이 또한 뜨겁다. 팀 타율 0.302, 장타율 0.468, 출루율 0.382를 기록 중이다. 모두 해당 부문 1위로 뜨거운 타격감을 객관적 지표로 증명하고 있다.

두산의 강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야수들의 안정적인 수비도 두산이 1위를 질주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두산은 올 시즌 72경기서 실책 40개를 범했다. 삼성(39개)에 이어 2번째로 적는 수치다. 특히 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 키스톤 콤비는 리그에서도 가장 탄탄한 키스톤콤비 중 하나다. 유희관은 이 두 선수의 수비에 대해 캡틴 아메리카 방패가 뒤에 버티고 있는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두터운 선수층도 두산의 선두 질주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 크고 작은 이유로 주전들이 라인업에서 제외돼도 두산의 전력은 약화 되지 않는다. 내야와 외야를 가리지 않고 언제든지 주전 선수들을 대체할 수 있는 백업이 풍부하다. 최주환, 류지혁, 박세혁 등은 백업이지만 주전에 못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인다.

불펜이 불안한 것이 약점이지만 두산은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강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50승에 선착한 두산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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