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의 신' 정유미 "결말 아쉬움? 배우들도 고민했다"(인터뷰)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채여경 역 정유미 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6.07.05 10:46
배우 정유미/사진=스타캠프202


배우 정유미(33)가 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을 마친 소감을 밝히면서 결말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정유미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 제작 베르디미디어·드림E&M) 종영 인터뷰에서 "'육룡이 나르샤'(SBS)에 이어 '국수의 신'까지 했다. 이제 (작품) 진짜 끝낸 것 같다. 피로도도 높다. 진짜 제대로 재충전 하고 다음 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마스터-국수의 신'(이하 '국수의 신')의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토로한 것에 대해 "촬영하면서 나가면서 벌인 게 많다는 생각했다. 몇 회 남지 않았을 때, 배우들도 (결말에 대해) 각자 고민했다"며 "결말이 서둘러 나왔지만, 마지막에 국수 먹으면서 해맑게 웃으면서 찍은 게 마음에 들었다. 드라마 전체적으로 그런 신들이 있었고, 그런 다리가 연결됐으면 엔딩이 풍성해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인물들 간의 대립을 중심으로 한 극 전개에 대해 "드라마가 처음 받은 시놉시스대로 100% 흘러가지 않았다"며 "연기자라면 기대하고 들어올 텐데, 배우들 구미에 맞춰서 끌고 나가기는 힘들 거라 생각된다. 앞서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미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내 욕심만 다 채울 수 없겠다는 생각으로 '국수의 신'에 들어왔었다. 처음부터 뭔가 기대하고, 엔딩까지 충분히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극 중반 사건 해결하는데 키를 쥐고 역할 마무리 지을 거라고 생각했었고, 마지막에는 저 나름대로 성취감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유미는 지난 달 30일 종영된 '마스터-마스터 국수의 신'에서 채여경 역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은 뒤틀린 욕망과 치명적인 사랑, 그 부딪침 속에서 시작되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인생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중 정유미가 맡은 채여경은 참혹한 범죄로 부모를 잃고 보육원에서 자랐지만, 역경을 딛고 검사가 됐다. 그녀는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 스스로 진흙탕에 빠지면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또 자신의 살인죄를 대신해 교도소까지 간 친구 박태하(이상엽 분)과 가슴 찡한 우정으로 극적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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