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승리 요인"

포항=김동영 기자  |  2016.07.13 23:02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패색이 짙었지만 9회 뒤집기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1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9회초 2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13-12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전날 당한 역전패를 설욕했다. 사실 이날 경기는 패색이 짙었던 경기다. 5회가 끝났을 때 스코어가 6-12였다. 하지만 타선이 상대 불펜진을 무너뜨리며 추격에 나섰고, 8회에는 11-12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9회초 뒤집기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선발 송승준은 4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4볼넷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패전투수는 면했다. 타선에서는 손아섭이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우민이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황재균과 김문호도 나란히 홈런을 때려냈다. 최준석도 멀티히트를 쳤다. 타선 전체적으로 20안타를 몰아치며 삼성 투수진을 무너뜨렸다. 특히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있었던 사직 3연전에서 보여줬던 뒷심을 이날 또 한 번 발휘했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선발이 빨리 무너져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오늘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 선수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잘 해줬다. 포항 경기 긴 연패를 끊어 다행이고, 팀이 반전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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