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올스타전] '첫 올스타 선발' 신재영, 2이닝 1실점.. 성공적 등판

고척=김동영 기자  |  2016.07.16 18:45
나눔 올스타 선발로 나선 신재영.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신재영(27, 넥센)이 생애 첫 올스타전 선발 등판을 마쳤다. 호투를 펼치고 내려왔다.

신재영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의 선발투수로 나섰다. 그리고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신재영은 올해 1군 무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실력은 최상급이다. 17경기에 나서 10승 3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며 넥센의 '에이스'로 활약중이다. 특히 60개의 탈삼진을 뽑는 동안, 볼넷은 단 9개만 내주는 무시무시한 제구력을 뽐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재영은 1군 데뷔 첫 해 당당히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그것도 선발투수로 나섰다. 성적도 준수했다. 인상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신재영은 1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을 1구 만에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김문호는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간단히 투아웃을 잡은 것.

하지만 다음 민병헌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으며 실점을 기록했다. 벼락 같은 홈런이 나왔다. 이후 최형우를 3구 만에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2회말은 깔끔했다. 첫 타자 이승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신재영은 다음 양의지를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그리고 오재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3회말 들어 헥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피칭을 마무리했다. 민병헌에게 맞은 솔로포 한 방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성공적인 올스타전 선발 등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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