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합류' 맥스웰 "팀의 PS 진출 위해 최선 다할 것"

부산=국재환 기자  |  2016.07.19 17:48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저스틴 맥스웰(33). /사진=국재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저스틴 맥스웰(33)이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맥스웰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열정적인 팬들을 만나게 돼 기대가 된다"며 "미국에 있을 때도 한국 선수들과 리그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 선수들과 함께 하게 됐다는 점에서 영광이고, 또 많이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리그에서 뛰게 된 가운데, 가장 자신 있는 부분으로는 수비를 꼽았다. 맥스웰은 "전체적인 부분에서 다 자신이 있다"며 "그 중에서도 수비가 가장 자신 있다. 한국 투수들의 변화구 승부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아는데, 비디오 자료를 보고 코칭스태프, 동료들의 조언을 통해 적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료들의 첫 인상에 대해서도 좋았다고 덧붙였다. 맥스웰은 "환영 인사를 받으면서 가장 처음 들었던 질문이 '나이'에 관한 것이었다"며 "한국 팀에서는 나이로 상하 관계를 정하는 것을 알게 됐는데, 내가 어린 선수들보다는 형인 것을 확인했다. 내가 형님이다"며 웃음을 지었다.

친분이 있는 선수는 누가 있을까. 맥스웰은 "앤디 마르테(kt), 헥터 고메즈(SK) 등 미국에서 상대했던 선수들로부터 한국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후반기에 합류하게 됐는데,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가도록 돕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힘이 닿는 대로 우승까지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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