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경보' 발령… 후반기 순위 싸움 '최대 변수'

부산=김우종 기자  |  2016.07.23 06:30
(왼쪽부터) 송은범-레온-유한준



중하위권 순위 싸움이 점입가경인 가운데, 전반기 내내 열심히 뛰었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쓰러지고 있다. 각 팀의 부상 관리가 후반기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먼저 한화 이글스는 선발 자원인 송은범(32)이 22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어깨 부상 때문이다. 22일 오전 MRI 촬영 검사를 마친 결과, 송은범은 우측 어깨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송은범은 앞서 21일 대전 홈 kt전에서도 '어깨 뭉침' 증세를 호소한 끝에 5회 곧바로 강판된 바 있다.

최근 선발진이 안정돼가고 있는 한화로서는 송은범의 어깨 부상이 참 아쉬울 수밖에 없다. 더욱이 송은범의 재활 기간과 복귀 시점도 현재로서는 오리무중이다. 한화 구단과 김성근 감독 역시 송은범의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해 이렇다 할 확답을 하지 못했다. 대신 상태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화는 송은범 뿐만 아니라 이용규 역시 왼쪽 발목이 좋지 않아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비록 1군 엔트리에 남아있기는 하지만, 후반기 시작 후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또 22일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던 윤규진도 3회 투구 도중 중지 손톱 아래 물집이 잡히면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가야만 했다.

한화와 함께 삼성은 외국인 투수에 대해 큰 고민을 떠안고 있다. 아놀드 레온이 그 주인공이다. 레온은 22일 수원 kt전에서 3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4회 마운드를 정인욱에게 넘겼다. 당시 투구수는 59개. 충분하게 더 많이 던질 수 있는 투구수였으나 결국 교체되고 말았다. 이유는 '어깨 뭉침 증세'때문이었다.

유한준과 박경수도 이날 경기서 수비 도중 아찔한 모습을 노출했다. 8회 무사 1루에서 발디리스의 우익수 앞 안타성 타구를 서로 잡으려 하다가 충돌한 것이다. 유한준은 곧바로 김사연으로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쳤다. 이밖에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3회 김주찬이 NC 선발 정수민의 투구에 등 쪽을 맞으며 교체됐다.

이제 내달 8일부터는 본격적으로 2연정 일정에 돌입한다. 후반기 순위 싸움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10개 구단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첫째도 부상, 둘째도 부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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