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득점' 손아섭 "수비 실수 만회 위해 더 열심히 했다"

부산=김우종 기자  |  2016.07.23 23:14
손아섭.



연장 10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며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손아섭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1사 3루에서 맥스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 타점을 앞세워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3승 44패를 기록, 5할 승률에 1승만을 남겨놓은 채 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9일 LG전 이후 4연속 위닝시리즈를 예약하며 5위를 지켰다. 또 같은 날 넥센에 패한 4위 SK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한화는 2연패 수렁에 빠진 채 36승3무47패를 올리며 7위를 유지했다.

손아섭은 연장 10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월 2루타로 출루한 뒤 나경민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맥스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끝내기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손아섭은 경기 후 "홈런을 친 타석에서는 좋은 공이 오면 자신 있게 휘두른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다.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지만, 나의 안일한 수비로 인해 경기가 힘들어졌다.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더욱 더 열심히 했고, 반드시 이기고 싶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것 같아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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