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희플' 맥스웰 "어떤 공이든 마음의 준비를 했다"

부산=김우종 기자  |  2016.07.23 23:08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친 롯데의 외국인 타자 맥스웰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1사 3루에서 맥스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 타점을 앞세워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3승 44패를 기록, 5할 승률에 1승만을 남겨놓은 채 4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9일 LG전 이후 4연속 위닝시리즈를 예약하며 5위를 지켰다. 또 같은 날 넥센에 패한 4위 SK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한화는 2연패 수렁에 빠진 채 36승3무47패를 올리며 7위를 유지했다.

9회 1사 3루 기회서 중견수 방면 끝내기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린 맥스웰은 경기 후 "KIA전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하고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손아섭이 앞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나경민이 어려운 번트를 해냈기 때문에 기회를 꼭 살리고 싶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정신적으로 어떤 공이 오든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자는 생각과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팀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생각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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