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공유에 끌리고 마동석에 반하다③

[★리포트]

김미화 기자  |  2016.07.26 09:52
배우 공유, 마동석 / 사진=매니지먼트 숲, 스타뉴스


배우 공유와 마동석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부산행'이 개봉 5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인 가운데 주인공 공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극중 펀드 매니저 석우 역을 맡은 공유는 양복을 입고 젠틀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직장에서는 잘 나가지만 아빠 역할도, 남편 역할도 제대로 못한다. 처음에는 본인만 살아남겠다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좀비 기차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영화 속 공유는 전대미문의 재난을 겪으며 조금씩 변화한다. 나만 생각하던 그는 '우리'를 돌아보고, 또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생각할거리를 남긴다.

석우는 '부산행'의 주인공이지만 영웅적인 인물은 아니다. 그는 보통의 한 인간으로서,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 공유는 석우를 연기하며 욕심내지 않았다. 그는 자연스럽게 아빠라는 캐릭터를 입으며 눈길을 끈다. 훤칠한 외모로 '공유'하고 싶은 남자로 불리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만큼은 화려한 모습 대신 일반적인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며 좀비 기차를 이끈다.

/사진=영화 '부산행' 스틸컷


공유에 끌려서 '부산행'을 본 여성 관객들은 '마요미' 마동석에게 반하고 만다. 마동석은 극중 상화 역할을 맡아 정유미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 공개 된 예고편에서 마동석이 좀비와 싸우는 모습을 보고 "마동석이 좀비를 때리는 영화다"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 만큼 열정적으로 가족을 지킨다.

마동석이 맡은 상화는 당연히 자신의 가족을 지키려는 마음과, 자신의 힘을 이용해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생각이 결합 된 인물이다. 핸드폰 벨소리도 바꾸지 못할 만큼 무식한 면도 있지만, 단순한 모습이 매력이다.

마동석은 이런 상화 캐릭터를 100% 마요미스럽게 소화했다. 임신한 아내 성경(정유미 분)을 대하는 모습과 좀비들을 때려 잡는 모습을 통해 180도 다른 매력을 마음껏 펼친다.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며 '마요미', '마쁜이' 또는 '마블리'로 불리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공유와 마동석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공유에 끌려서 갔다가 마동석에 반하고 영화에 빠져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편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 개봉 5일 만인 지난 25일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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