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 "노경은, 한두번 기회 더 줄 것"

잠실=한동훈 기자  |  2016.07.26 17:51
롯데 노경은.



"한두 차례 더 기회를 줄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노경은을 당장 로테이션에서 제외하지는 않을 것이라 밝혔다.

조 감독은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노경은이 최근 자신감을 잃었지만 경험이 많기 때문에 만회할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노경은은 지난 5월 31일 고원준과 맞트레이드 돼 롯데로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후 8경기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8.13을 기록 중이다. 6월 22일 KIA전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 한 뒤 28일 삼성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월 6일 NC전부터 내리 4연패 중이다.

조 감독은 "결과가 좋지 않으니 자신감도 잃은 것 같다. 1승 이후 계속 졌으니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변화구가 좋아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하면 타자를 이겨낼 수 있는데 1B, 2B 1S, 3B 1S 등 끌려다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발 경험이 풍부한 선수니까 한 두 번은 더 기회를 줄 생각이다. 5선발인 만큼 5이닝 정도만 막아주면 되는데 항상 3~4회 쯤에 흔들려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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