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도전' 두산, 홈런으로 일군 화요일 16연승 행진

고척=김지현 기자  |  2016.07.26 21:31
허경민, 오재일, 에반스, 민병헌(왼쪽부터). /사진=OSEN



두산 베어스가 홈런 4방으로 화요일 16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특정 요일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7-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해 9월22일 부산 롯데전부터 이날까지 화요일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특정 요일 16연승은 최다 연승 기록 타이기도 하다. 삼성이 85년 4월17일부터 9월11일까지 수요일 16연승을 달린바 있다. 올 시즌 화요일 전승을 달성한 두산은 31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특정 요일 최다 연승 기록 경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두산의 이날 승리의 원동력은 홈런이었다. 두산은 홈런으로만 5점을 뽑아내면서 넥센의 마운드를 흔들었다. 1회초부터 홈런이 나왔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허경민이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두산에 점수를 안겼다.

흐름을 탄 두산은 계속해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2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이 우측으로 라인드라이브성 홈런을 터트리면서 점수를 추가했다. 이후 민병헌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면서 두산은 점수 차를 벌렸다.

3회초에도 두산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이번 홈런의 주인공은 에반스였다. 에반스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또 다른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6-0으로 앞서 7회초에 민병헌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민병헌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한 두산은 넥센에 여유롭게 앞서갔다.

화요일 전승 행진은 두산에게 의미 있는 기록이다. 화요일 경기는 주중 3연전의 첫 경기다. 시리즈 첫 경기서 승리를 하는 것은 기선제압의 효과가 있다. 또한 월요일 휴식 후에 치르는 경기기 때문에 화요일 분위기를 타면 그 분위기가 일주일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두산은 또 한 번 화요일 승리를 챙기면서 주중 첫 경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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