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X공유 '밀정' 토론토 이어 베니스 초청..어떤 영화?

전형화 기자  |  2016.07.28 19:01


김지운 감독의 '밀정'이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28일(현지시간) 베니스국제영화제 사무국은 '밀정'이 8월31일 개막하는 제73회 영화제에 비경쟁 부문으로 초청됐다고 발표했다. 김지운 감독 영화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지운 감독은 '반칙왕'과 '장화, 홍련' '조용한 가족'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됐었다. 이로써 김지운 감독은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 모두 초청된 기록을 안게 됐다.

'밀정'은 9월8일 개막하는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에도 초청돼 관심이 더욱 쏠린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조선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의 첫 한국영화 투자 작품이기도 하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4번째 협업, 송강호 공유의 첫 만남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오는 9월 한국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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