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STL전 대타 2루타로 2998안타.. 3000안타까지 '-2'

김동영 기자  |  2016.07.29 10:53
메이저리그 통산 2998안타를 기록한 이치로. /AFPBBNews=뉴스1



마이애미 말린스의 '살아있는 전설' 스즈키 이치로(43)가 통산 2998번째 안타를 터뜨렸다. 대망의 3000안타에 딱 2개 남았다.

이치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 한 방을 때려냈다. 개인 통산 2998번째 안타였다. 2개만 더하면 3000안타 고지를 밟는다.

이날 이치로는 3-5로 뒤진 7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섰다. 그리고 우측 2루타를 터뜨리며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아데이니 에체바리아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4-5로 추격했다. 추격의 발판을 만드는 안타를 때린 셈이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부분은, 3000안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점이다. 이 2루타로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998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27일 필라델피아전에서 1안타를 치며 2997안타를 기록했던 이치로는 이틀 만에 1안타를 더했다. 이제 3000안타까지 2개 남았다. 꾸준히 선발로 나서지는 못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3000안타 고지를 밟을지는 알 수 없지만, 당장 다음 경기에서 달성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다만, 이치로는 대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지만, 팀이 패하며 조금은 빛이 바랬다. 이날 마이애미는 세인트루이스에 4-5로 패했다.

이날 매이애미는 세인트루이스에 먼저 5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추격에 나섰고, 6회말 3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7회말 이치로의 2루타를 바탕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끝내 동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이 9회에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3일 연속 등판에서 모두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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