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인천' 추성훈, 격투기 선수의 액션..메소드 연기

김미화 기자  |  2016.07.31 07:10
/사진=추성훈 인스타그램


사랑이 아빠 추성훈이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을 통해 영화에 첫 도전했습니다. 추성훈은 첫 영화임에도 불구, 자신에게 꼭 맞는 캐릭터로 '메소드' 연기를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확률로 전쟁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영화입니다.

추성훈은 영화 속에서 북한군 작전참모의 호위를 맡는 북한군 백산 역으로 등장합니다. 추성훈은 영화 중반 장학수와 격렬한 격투신을 펼칩니다. 이종격투기 선수인 그는 실감 나는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역시 선수라 그런지 연기가 아닌 실제 모습 같습니다. 첫 영화 도전이라 떨릴 만도 하지만, 본인이 잘하는 장면이라 그런지 너무나 편하게 연기합니다. 짧은 장면이지만 압도적입니다.

그의 리얼한 연기에 함께 연기한 동료 배우들도 놀랐습니다. 추성훈과 격투신을 찍은 이정재는 "추성훈을 트럭에서 던지는 장면을 찍다가 오른쪽 손목 인대가 찢어졌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추성훈의 몸은 만지는데 그렇게 단단한 몸은 처음 만져봤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정재, 이재한 감독, 추성훈 /사진=추성훈 인스타그램


배우 박철민 역시 추성훈과 액션 장면을 찍었다며 "배우가 아니라 격투기 선수와 액션 장면을 찍어서 피해를 봤다. 화가 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아쉽게도 고생해서 찍은 격투 장면이 편집돼 더욱 속상해 했습니다.

이종격투기 선수로 이름을 알린 추성훈은 KBS 2TV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험상궂고 무뚝뚝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딸 사랑이를 다정한 모습으로 챙겨주는 그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반했습니다.

첫 연기도전이지만 자신에게 꼭 맞는 캐릭터를 입은 추성훈에게 연기력 논란은 없었습니다. 이종격투기 선수로, 예능인으로, 또 연기에도 도전한 사랑이 아빠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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