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램덩크' 제시의 꿈, 방송용이 아닌 리얼 감동

이경호 기자  |  2016.07.30 15:13
/사진제공=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가수 제시의 꿈이 리얼한 감동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김숙, 민효린에 이어 세 번째 꿈 계주로 나섰다. 제시의 꿈은 '부모님과 특별한 휴가'였다.

이날 방송에서 제시는 복싱을 선택, 다른 멤버들(라미란, 김숙, 홍진경, 민효린, 티파니)을 충격에 빠트렸고, 곧 꿈 이뤄주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녀의 진짜 꿈은 복싱이 아닌 부모님과 특별한 휴가로 밝혀졌다.

제시는 꿈 선정에 앞서 제작진과 미팅에서 부모님과 가는 여행을 꿈꿨고, 이를 제작진이 이뤄지기로 한 것. 그리고 멤버들과 함께 꿈 이루기에 나서게 됐다.

이번 제시의 꿈은 앞서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와는 또 다른 재미, 감동이 있을 전망이다. 우선 가족과 함께 한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5년 데뷔 후 10여 년 만에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이름을 알린 제시였다. 가수가 되기 위해 가족들과 좀처럼 여행 한 번 가지 못한 그녀였지만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꿈을 이루게 됐다.

제시의 꿈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언니쓰의 여운으로 크게 와 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는 적잖은 감동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연출 박인석PD는 이번 제시의 꿈에 대한 관전 포인트로 '가족, 리얼'을 손꼽으며 "먼저 제시의 인생 스토리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PD는 "이번 꿈은 뭔가를 준비해 대회를 나가는 것은 아니다. 복싱이라는 꿈이 소개됐지만 아시다시피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 제시의 진짜 꿈이다"며 "꿈 같은 게 현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시의 꿈은 가족과 얽혀 있는데, 기존 가족 예능과는 전혀 다른 색깔이다. 예능용으로 웃고 떠드는 내용이 아니다. 말과, 행동, 그간 있던 일 모두가 리얼이다. 그래서 시청자들께서도 그 진심을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박인석PD는 "제시 외에 다섯 명의 멤버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한 사람을 위해, 가족과 함께 하는 꿈을 이뤄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게 될 지, 그걸 해내는 과정이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시 뿐만 아니라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공개되는 멤버들의 모습은 방송용이 아닌 진짜다. 앞으로도 꿈을 이루는 멤버들의 모습은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드러날 것이며, 이에 따라 시청자들이 느끼는 재미와 감동 역시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니쓰의 흥행으로 제작진도 멤버들도 적잖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겠지만, 매 촬영마다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역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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