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IA, 임준혁-고효준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 진행

김지현 기자  |  2016.07.31 10:58
임준혁(왼쪽)과 고효준이 유니폼을 바꿔입는다. /사진=뉴스1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가 31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KIA로부터 우완투수 임준혁(31)을 얻었고 KIA는 SK의 좌완투수 고효준(34)을 새로운 팀원으로 받아들였다.

SK의 유니폼을 입은 임준혁은 2003년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같은 해 프로야구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KIA에 입단했다. 통산 18승 18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 중이며, 특히 지난해 KIA 선발투수로 자리잡아 9승 6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올해는 1군에서 총 6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10.00을 기록 중이며, 퓨처스리그에서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0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KIA에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고효준은 청주 서원초-세광중-세광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2년 롯데에 입단했지만 방출 후 2003년 SK로 이적했다. 프로 통산 12시즌 동안 253경기에 등판, 32승 39패 4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한 베테랑 좌완 투수다.

올 시즌에는 5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17을 기록 중이다. KIA 관계자는 "고효준의 몸상태를 체크한 뒤 활용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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