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헥터 완투' KIA, 1402일 만에 '선발 2G 연속' 완투

인천=김동영 기자  |  2016.07.31 21:33
KIA 타이거즈 선발 '원투펀치' 양현종-헥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최근 6연승도 질주했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가 연이틀 완투승을 거둔 것이 결정적이었다.

KIA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SK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헥터 노에시의 완투승과 서동욱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6-5로 재역전승을 따냈다.

이 승리로 KIA는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SK를 끌어내리고 4위 자리에도 올랐다. 무서운 기세를 탄 셈이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는 '에이스'들의 힘이 돋보였다. 29일 난타전 끝에 승리를 따낸 KIA는 30일 양현종을 냈다. 그리고 양현종은 9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완투승이었다. 무려 422일 만에 따낸 완투승이기도 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난 31일, KIA는 또 한 명의 완투승 투수를 만들어냈다. 주인공은 헥터였다. 헥터는 이날 9이닝 8피안타(2피홈런) 1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역투하고 시즌 10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1회말 2점을 내줬고, 이후 피홈런 두 방으로 4실점을 기록했다. 6-4로 앞선 9회말에는 2루타 두 방으로 1점을 내주며 6-5까지 쫓겼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고, 끝내 경기를 홀로 책임졌다.

이로써 KIA는 지난 2014년 6월 21일과 22일, 김병현이 완투승-임준섭이 완봉승을 거둔 이후 770일 만에 이틀 연속으로 완투승을 따내게 됐다. 당시 김병현이 5이닝 2실점 콜드게임 완투승을, 임준섭이 5이닝 무실점 콜드게임 완봉승을 따냈다.

9이닝 완투를 기준으로 하면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KIA는 지난 2012년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4경기 연속으로 선발투수가 완투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서재응-김진우-윤석민-소사가 차례로 등판해 홀로 경기를 책임졌다. 이 기준으로는 무려 1402일 만에 두 경기 연속 완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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