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NC 도태훈 천만다행, CT 검사 결과 '이상無'

대전=김우종 기자  |  2016.08.07 22:14


천만 다행이다. 헤드샷을 맞으며 즉각 교체된 NC 도태훈(23)이 CT촬영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이글스는 7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9357명 입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에 8-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NC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 위닝 시리즈를 장식했다. 한화는 44승3무52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NC는 전날 1위 등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56승2무35패를 올리며 2위로 밀려났다.

올 시즌 육성선수 신분으로 NC에 입단한 도태훈. 이날 도태훈은 생애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3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중간 안타를 쳐냈다. 프로 통산 1호 안타였다.

하지만 팀이 3-6으로 뒤진 7회초. 불운이 그를 덮쳤다. 볼카운트 1-0에서 권혁의 2구째 속구(144km)가 머리 쪽으로 향해 날아들었고, 그대로 헬맷을 때렸다.

투수 권혁은 헤드샷 퇴장 규정에 따라 즉각 퇴장을 당했다. 도태훈은 그 자리에서 쓰러진 채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이어 구급차를 타고 인근 충남대학교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천만다행이었다.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NC 관계자는 경기 후 "CT 촬영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마산에 있는 구단 지정 병원서 한 번 더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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