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김잔디, 57kg급 16강서 실바에 패.. 8강 실패

김동영 기자  |  2016.08.08 23:32
여자 유도 57kg급에 출전한 김잔디. /사진=뉴스1



한국 여자 유도 대표팀의 김잔디(25, 양주시청)가 57kg급 첫 경기 16강전에서 브라질의 라파엘라 실바에 패했다. 한국으로서는 충격의 탈락이었다.

김잔디는 8일 밤(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16강전 실바와의 경기에서 절반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김잔디는 2015 제주 그랑프리 국제 유도대회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16 파리 유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도 57kg급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현재 57kg급 세계랭킹 2위로 세계적인 강자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라 할 수 있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에서는 금메달이 없다. 2016 타슈켄트 아시아 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이제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개인 첫 메이저 대회 금메달에 도전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첫 판부터 힘을 쓰지 못했고, 이렇다 할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결국 되치기로 인해 절반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홈팀 브라질의 실바를 만난 김잔디는 잡기 싸움을 펼쳤지만, 먼저 지도를 받았다. 이내 실바도 곧바로 지도를 받았다. 하지만 1분 45초를 남기고 다시 지도를 받으며 불리한 입장에 처했다.

지도 하나를 뒤진 김잔디는 이후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1분여를 남기고 실바에게 공격을 허용하며 절반을 내줬다. 이후 역전을 노렸지만 끝내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실바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에 절반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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